어떤 지역에 갔을 때, 그 곳의 고수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낯선 지역에서 괜찮은 공간을 찾거나 동네의 매력을 느끼는데 고수의 정보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시티&’은 일상의 즐거움을 더해줄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공간 소개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시작은 직장인으로, 동네 주민으로 수십년간 여의도 안에서 맛을 탐험한 맛고수 여의도 먹장금의 '여의도 금융인의 먹도파민’ 시리즈입니다. 저속노화 식단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혈중 짜장 농도가 희박해지면 자연스럽게 중국집을 검색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 순간 여의도에서는 어떤 중국집을 떠올리게 될까요?

여의도에는 화려한 마천루의 위용을 자랑하는 신축 빌딩에 잘나간다 싶은 핫플이 새로 입점하고, 한편으로 언제 지어진 건물인가 싶을 정도로 허름한 상가의 지하 어딘가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도 공존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맛집들 사이, 하나쯤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중국집이 있기도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조금 다른 특색의 중국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여의도 먹장금이 소개하는 중국집을 찾아가보면 어떨까요?

적어도 누가 뽑았는지도 모를, 나머지 두 집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서울 3대 맛집’류의 홍보를 믿는 것보다는 만족도 높은 중국집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