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는 오피스가 비어 간다는 것입니다. 쓸모 있지만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죠. 다른 하나는 정신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필요 증가입니다. 이처럼 비어가는 공간과 늘어나는 필요가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자산 모델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런던 번화가의 작은 상점부터 지방 동네의 야간 카페, 홍콩 골목의 팝업 공간까지 도시의 유휴공간을 새롭게 변형해 멘탈 케어를 목적으로 하는 커뮤니티 허브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병원이 아니라 동네 라운지이자 작은 카페처럼, 언제 어느 때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의 방향도 변화 중입니다. 마치 피트니스 센터를 가듯, 멘탈 케어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죠.

도시를 바꾸는 건 때로는 아주 작은 것입니다. 거대한 재개발이 아니라 한 층의 쓰임새이자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만나는 작은 공간의 등장 등이 그런 지점입니다. 글로벌 도시들이 오랫동안 비어 있던 공간을 어떻게 커뮤니티 허브로, 가치 높은 자산으로 변화 운영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