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일대는 다양한 기능을 하는 공간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핵심 지구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대표 콘텐츠라 부를 키워드는 아쉽습니다. 특히 강남역 사거리, 우성아파트 사거리를 넘어서는 순간 ‘강남스러움’마저 약해집니다. 노후화된 건물과 익숙한 프렌차이즈형 리테일이 연속적으로 자리 잡은 지루한 거리가 되죠.

이 거리에 최근 눈에 띄는 공간이 등장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사옥, 스케일타워입니다. 이 빌딩의 1~2층을 리테일 매장이 아니라 갤러리로 만들었다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2025년 7월 3일 문을 연 UX스튜디오가 주인공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본격적으로 스튜디오 운영을 시작하며 강남대로의 풍경을 변화시킬 것이라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티& 나우에서는 스케일타워가 가진 땅의 역사부터 공간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가 그려가는 미래 계획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는 토지를 매입하고 개발한 후 자산 공간 활용 전략을 세우고 실제 콘텐츠를 운영하는 것까지 이어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현대자동차는 강남대로에서 어떤 미래를 그리고자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