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조 달러. 앞으로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세대를 넘어 이전될 재산의 규모입니다. 이 거대한 부의 이동과 함께, 미술 시장에도 전례 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산가의 매력적인 컬렉션 뒤에는 언제나 의도된 전략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 전략은 시대에 따라 계속해서 진화하게 됩니다.

안목을 수집하고, 공간을 기획하며, 유산을 디자인하는 이들을 위해 리치라운지는 아트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예술을 ‘기획된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하며, 문화적 경험을 넘어 패밀리 오피스를 위한 전략적 문화 자산 설계의 실마리를 공유합니다.

특히 시장의 변화 중심에 있는 영리치 컬렉터들의 특징을 바탕으로 미술 시장의 문법이 달라지는 지점에 주목했습니다. 시장이 재편되는 지금, “무엇을 가졌는가”보다, “왜 이 선택을 했는가”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작품과 컬렉터 사이에서 서사를 쌓는 것까지 예술의 영역으로 포함되는 추세도 나타나도 있습니다. 이렇게 패러다임이 달라지는 미술 시장에서 어떤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