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지역의 타운매니지먼트 활동이 뜨겁습니다. 지난 11월 28일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의 시티포럼성수에 이어 성동구청 타운매니지먼트센터가 진행하는 성수포럼이 지난 17일, 제4회 <성수 포럼>이 CORNER 25 10층에서 열렸습니다. 성수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성수의 타운 매니지먼트를 논하고 국내외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성수를 배경으로 한 변화를 다양하게 논하고, 달라질 성수의 모습을 함께 나누는 참여자들의 모습에서 성수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 갈 미래 성수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지난번 아티클에서는 도시 문화적 관점에서 옛 건축물의 원형 보존을 통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펼친 상하이 장원 재개발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RE:SHANGHAI'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장원 재개발 프로젝트 중 현재 진행 중인 동구 개발 현황과 그 핵심인 지하 공간이 어떻게 개발되고 공사 중인지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좁디 좁은 상하이 옛 골목의 석고문 건축물을 훼손 없이 옮기기 위해 기존 대형 장비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이 난제를 해결한 것은 바로 수백 대의 초소형 보행식 로봇이었습니다. 건물 아래 마치 '발'처럼 배치된 432대의 로봇이 좌우 발걸음을 옮기듯 건물을 하루 약 10m씩 이동시켜, 94m 거리를 오차 5mm 이내로 정밀하게 운반했습니다. '달팽이 껍데기 안에서 도량을 짓는 듯한' 극한의 시공 환경에서 새롭게 탄생된 기술들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