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장은 다양성과 생동감, K문화의 새로운 보고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며 최근에는 글로벌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장소이자 MZ의 새로운 놀이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로컬이 가진 문화적 특징을 한 번에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런 시장을 배경으로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어 가고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타코라는 대중적인 멕시코 음식을 새롭게 해석해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는 몰리노 프로젝트와 진우범 셰프가 주인공입니다. 광장시장에서 진행했던 팝업스토어, 신당 중앙시장에 자리 잡은 라까예, 경동시장의 멕시코 선술집 컨셉의 페스카데리아까지 시장에서 글로벌 테이스티 로드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각기 다른 공간과 지역의 특징을 담아 4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진우범 셰프를 만나 F&B 영역에서 지역과의 접점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