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분과 유언을 통한 상속에 이어 증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증여와 상속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상속이 누군가의 사망 후 발생하는 것이라면, 증여는 생전에 당사자 간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집니다.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증여 중에서도 최근 효도조건부 증여계약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효도조건부 증여계약은 법률 용어로 ‘부담부 증여’계약이라고 합니다. 증여를 받는 사람에게 일정한 의무를 부담시키는 증여계약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효도조건부 증여계약을 작성할 때는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여러 사례를 중심으로 어떤 유의점이 있는지, 증여계약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