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회사인 대신증권이 위례신도시에 3개 동의 대신위례센터를 짓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공간은 1동에 위치한 ‘그래픽 바이 대신’입니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만화책을 보는 서점이라는 컨셉으로 문을 연 그래픽은 기존의 만화책과 다른 노블 컬렉션과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살려 마니아층이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대신증권이 그래픽과 협업을 결정한 것은 기존 금융사들의 자산 운영과 조금 다른 행보로 보입니다.

대신증권이 그래픽과 협업을 통해 공간을 운영하고자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업이 복합문화공간을 직접 운영하는 것과 콘텐츠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어떤 차이를 만들 수 있을까요? 브랜딩 측면에서 공간의 역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해 보겠습니다.